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15 11:02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공금융기관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4275억원을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6월말 현재 절반이 넘는 2599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출 잔액은 기업은행이 가장 많았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공공부문 자금공급 실적, 은행권 사회적금융 추진실적, 수요자 중심의 사회적금융 지원정보제공 현황 등을 점검하고 기관별 지원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올해 공공부문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목표는 4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045억원) 확대된 수준이다. 6월말 기준 목표의 60.8%인 2599억원을 공급했다.

올해 대출 목표는 1210억원이다. 6월말 기준 788억원 공급해 목표대비 65%를 집행했다. 보증은 목표치 2300억원 가운데 61% 수준인 1413억원을 보증했다. 투자의 경우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조성한 펀드를 통해 408억원을 출자해 목표(765억원) 대비 53%의 투자를 집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기집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996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63억원(17.2%) 증가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7796억원으로 78.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협동조합 1915억원(19.2%), 마을기업 205억원(2.1%), 자활기업 45억원(0.5%) 순이었다.

은행별 대출잔액은 기업은행이 2708억원(27.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1903억원(19.1%), 농협 1281억원(12.9%) 순으로 이들 3개 은행이 전체의 과반 이상(5892억원, 59.2%)을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부산(281억원, 2.8%), 대구(271억원, 2.7%), 경남(163억원, 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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