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15 11:18

LG유플러스, 서울시 공유자전거 2만5000대에 'LTE-M1' 통신기술 제공

LG유플러스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에 'LTE-M1' 통신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에 'LTE-M1' 통신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약 2만 5000대에 'LTE-M1' 통신기술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전용 단말기로 따릉이의 관리 효율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편리한 대여·반납을 위해 QR코드가 부착된 전용 단말기가 따릉이 뒷바퀴에 설치된다. 해당 전용 단말기는 잠금장치 역할도 맡는다. LTE-M1 기술은 따릉이 전용 단말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LTE-M1은 LTE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 통신기술이다. 전력 소모량이 적어 수년간 사용할 수 있고, 이동 중이거나 건물 안·지하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공유자전거처럼 배터리 충전 없이 외부에서 오랜 시간 사용하고, 잦은 이동을 하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합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장점을 눈여겨보고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공유 이동 수단에 LTE-M1 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전용 단말기가 탑재된 따릉이는 실시간 위치 정보 조회가 가능해 분실 및 도난 방지 효과를 갖췄다. 잠금 상태, 배터리 잔량, GPS, 블루투스 정보 등 각종 상태 정보를 주기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편리하다. 

또한 뉴따릉이는 QR코드만 스캔하면 손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간소화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용 단말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열려 곧바로 이용 가능하고, 반납 시에는 잠금장치 내 레버를 당겨 뒷바퀴를 고정하면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거치대 방식보다 손쉬운 대여 및 반납 방법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LTE-M1 통신기술은 저전력 기반 LTE 통신이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당사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시대의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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