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15 11:20

진중권 "추미애, 장관 그만두면 그 많던 기자 싹 사라질 것"

지난 6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스마트 신도시 재생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은혜 의원 공식블로그 캡처)
지난 6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스마트 신도시 재생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은혜 의원 공식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고 하자 미래통합당이 15일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15일 구두논평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난데없는 '여성장관', '관음증 피해 호소'에 나섰다"며 "이 분은 불리하면 여성, 유리하면 장관"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성범죄 한번 걸리면 끝장'이라는 결기 그대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그것이야말로 '여성장관'이 아닌 추 장관이 할 일이다. 묵묵히 일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은 장관 때문에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통합당 의원도 거들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총장 수사권 박탈을 시도하려는 법무부 장관의 그릇된 행태, '조국 사태'의 형사 피고인과 짜고 법치를 짓밟는 '국정농단, 국민 농단'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어떻게 관음증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나온 정황만으로도 진짜 법무부 장관은 최강욱 씨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며 "'관음증'에 대한 추미애식 뜻풀이로 '국민 농단'을 했다"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보세요, 우린 '여성' 추미애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다. '장관' 추미애에게 관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못 믿겠으면 '장관' 그만 둬 보시라. 그 많던 기자들, 싹 사라질 것"이라며 "여기에 '여성' 추미애에 관심 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 피해의식을 가장한 자아도취"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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