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15 13:34

데이터·네트워크·AI 기술 접목해 공정개선 및 제품·서비스 혁신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사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사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개선을 추진하는 우수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성 절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절차를 살펴보면 먼저 오는 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출자 설명회가 진행된다. 8월 19일에는 제안서 접수가 마감된다. 이후 9월 중 운용사를 선정한 뒤 2021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을 ‘DNA 관련 기술을 접목해 공정개선 및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설정하고 이들에 펀드 결성금액(800억원)의 최소 60%인 480억원 이상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한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정책펀드 최초로 ‘기획-조달-생산-물류-마케팅’ 등 생산과정 전반에 DNA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구체화해 기업의 새로운 도전에 따른 리스크를 분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평균 15억원(산업기술정책펀드 기업당 평균 투자액) 투자 시 약 50여개의 기업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코로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GVC 전반의 변화가 초래되면서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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