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15 15:18
(사진=YTN라디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고(故) 백선엽 장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노영희 변호사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자진 하차했다.

15일 노 변호사는 "그동안 출발새아침 아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부로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국에 대한 공격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고(故) 백선엽 장군의 생전 인터뷰를 본 뒤 "이해가 안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며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 이후 MBN뿐만 아니라 노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항의가 이어졌다. 일부 청취자는 노 변호사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현편, 노 변호사는 15일 아침 방송된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오프닝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 관련해 했던 발언을 사과한다"고 전한 바 있다.

15일 YTN라디오 청취자의견 게시판이 노영희 변호사 관련 게시물로 도배됐다. (사진=YTN라디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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