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15 16:1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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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코스피는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2200선에 오르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27포인트(0.8%) 상승한 2201.88로 장을 마치며 지난 2월 19일(2210.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3.9%), 건설업(1.9%), 증권(1.8%), 은행(1.8%), 전기전자(1.7%)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며  음식료품(-1.8%), 서비스업(-1.1%), 전기가스업(-0.8%), 의약품(-0.3%), 비금속광물(-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1.1%)와 소형주(0.9%)의 강세가 중형주(0.6%)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43개, 내린 종목은 291개였다. 코오롱머티리얼, 대덕전자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14일(현지시간) 예상 밖의 은행주 실적 호조에 힙입어 2% 급등했다.

일본의 경제회복 전망도 증시를 지지했다.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목표를 –0.1%로 동결하고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 목표도 0% 부근으로 유지했다. BOJ는 이날 분기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기대감도 증시 투자자들에게 낙관론을 불어넣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8억원, 336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00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0포인트(0.4%) 오른 781.29로 장을 마쳤다.

통신장비(5.0%), IT하드웨어(2.4%), 금속(2.3%), 운송장비부품(2.1%), 금융(2.0%) 등의 업종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유통(-1.4%), 제약(-1.3%), 의료정밀기기(-0.9%), 디지털콘텐츠(-0.9%), 기타서비스(-0.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중·소형주(0.7%)의 강세가 대형주(0.1%)보다 부각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9개, 하락한 종목은 469개였다. 비에이치, 바른손, 디케이티, 위세아이텍, 에이비프로바이오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억원, 97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8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0.43%) 내린 1200.5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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