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7.15 17:29

총 사업비 193억 들여 2025년 완료 계획…기계연·경남TP·지역난방공사·남동발전·남부발전 등 13개 산학연 참여

(사진제공=두산중공업)
허재선(왼쪽부터) 순천대학교 산업협력단장, 임종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안관식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 임다두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 이승수 한울항공기계 대표가 15일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사업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이 100% 수소를 연료로 하는 소형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기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모델을 기반으로 300MW급 발전용 가스터빈에 들어가는 50% 수소혼소 연소기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15일 경상남도 창원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과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3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사업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추진하는 '분산발전 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저 NOx 연소기 개발' 주관기관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60개월간 기술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과 기계연, 한울항공은 수소 연소기 개발 및 부품의 양산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며 강릉원주대, 서울대, 세종대, 순천대, 인하대, KAIST는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또한 경남TP, 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은 개발된 부품을 도입한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93억원 규모다. 

수소는 기존 가스터빈의 연료인 LNG 대비 6배의 화염 확산속도와 3배의 발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연소 후 부산물로 깨끗한 물만 남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에너지원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은 국가 주도 수소 경제화 로드맵에 따른 국내 가스터빈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며,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참여기관들과 두산중공업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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