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15 18:23
바이낸스의 가상자산 직불카드 '바이낸스 카드'. (이미지제공=바이낸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바이낸스가 유럽에서 가상자산을 직불로 이용할 수 있는 '바이낸스 카드'를 선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14일(현지시간) 3주년 기념 가상 콘퍼런스 '오프 더 차트'를 통해 바이낸스 카드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바이낸스 측은 "바이낸스 카드는 전통적인 직불카드로 작동한다"며 "대부분 가상자산 카드는 사용자가 직접 법정화폐로 전환하고 충전해야 하는 선불카드다. 반면 바이낸스 카드는 이용자들이 전 세계 6000만개 이상 가맹점에서 원활하게 가상자산을 전환하고 거래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카드로 쓸 수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바이낸스코인(BNB), 바이낸스USD(BUSD), 스와이프(SXP)다. 카드 이용자는 거래소 현물 거래 지갑에서 직접 카드 지갑을 재충전할 수 있다. 

유럽 지역 중에서도 프랑스와 스페인에 가장 먼저 카드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조시 굿바디 바이낸스 유럽 담당은 "바이낸스 카드를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바이낸스 카드는 바이낸스 생태계의 핵심 요소다"라며 "바이낸스는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과 이용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여정에 있다"고 전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일상적 용도로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이를 변환해 쓸 방법들을 제공함으로 대중들이 더 쉽게 가상자산에 접근하도록 하는 바이낸스의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전 세계 가맹점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가상자산으로 거래할 능력을 준다면 가상자산이 더 원활하게 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바이낸스의 MENA 지역 진출은 상품 트레이더 출신으로 에너지 거래에 정통한 오마르 라힘 바이낸스 신임 이사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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