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16 14:11
KT 연구원들이 화상을 통해 5G 퓨처 포럼 멤버 연구원들과 5G MEC 공동 기술 규격과 가이드라인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연구원들이 화상을 통해 5G 퓨처 포럼 멤버 연구원들과 5G MEC 공동 기술 규격과 가이드라인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가 '5G 퓨처 포럼' 멤버들과 '5G 멀티 엑세스 에지 컴퓨팅'의 공동 기술 규격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5G 퓨처 포럼 결성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5G 퓨처 포럼은 지난 1월 5G MEC 생태계 확장을 위해 KT,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호주 텔스트라, 캐나다 로저스,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등 각국 대표 5G 리더들이 모여 결성한 네트워크 기술 컨소시엄이다. 

5G MEC는 이용자의 5G 데이터를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산업 장비 자동·지능화, 커넥티드 카, 스마트시티와 같이 초저지연 기능이 필수인 5G 융합 서비스가 더 원활하게 상용화될 수 있다. 

5G 퓨처 포럼이 내놓은 공동 기술 규격의 핵심은 네트워크 종단(에지)에 위치한 클라우드와 통신사 사이에 사용되는 통신용 언어·메시지 형식의 정의다. 통신용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맞추는 것은 5G MEC 기술 구현을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다. 

가이드라인을 통해선 장비(서버)가 구축되기 위한 장비 틀(렉)의 크기, 전력, 보안 원칙 등 5G MEC를 위한 물리적 환경의 공통 기준을 세웠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 5G MEC를 위한 환경을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 

5G 퓨처 포럼이 개발한 규격과 가이드라인은 법률 검토가 끝나는대로 8월 중 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글로벌 5G MEC 규격으로 5G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B2B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KT의 첨단 기술과 접목해 더 나은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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