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16 15:24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사 전경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습지원대상학생 학생들의 두뇌 특성을 정밀 진단과 분석한 결과로 개인별 학습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은 지난 2018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3차 년도를 맞은 대구교육청의 대표적인 기초·기본학력향상 사업이다.

학생들의 두뇌 특성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학교장의 추천에 의거 교육지원청별 대상자는 850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지원청별 '두뇌기반 학생이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두뇌기반 학생이해검사 결과에 따라 '두뇌기반 학습코칭' 또는 '두뇌기반 학습바우처' 중 한 가지를 지원한다.

'두뇌기반 학습코칭'은 인지·정서·동기 영역 중 한 가지 영역에 대한 학생 맞춤형 학습코칭을 제공한다. 지난 3월 구성된 98명의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이 내달부터 학교를 방문해 영역별 프로그램 활용 맞춤형 학습코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뇌기반 학습바우처'는 학습과 관련해 심리·정서·행동적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대구교육청에서 지정한 25개의 두뇌기반 학습바우처 제공기관에 방문해 학생의 두뇌 특성에 맞는 심리·정서적 상담과 학습코칭을 받을 수 있다.

대구교육청은 이외에도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난독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지난 3월 언어 치료와 관련된 지역 전문기관 34곳을 난독바우처 제공기관으로 지정했다.

기존 난독 학생 중 희망에 의해 98명이 난독 치료 서비스를 연장하며, 이달에는 학교에서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추천받아 난독 전문기관에서 난독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180명의 학생들이 난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과 관련된 복합적인 두뇌 채널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학력과 뇌과학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며 "학생 두뇌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배움의 기쁨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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