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7.17 10: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아메리카 지역 확산 지도. (사진=WHO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팬데믹(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코로나 신규환자 수가 또 최다를 기록했고, 브라질과 인도의 확진자 수는 각각 200만명, 1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만5000여명이 발견됐다. 또다시 일일 최다 기록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신규 환자를 7만명 이상으로 집계하며 역시 최다였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56만364명, 사망자 수를 13만820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396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8544명의 신규 환자와 118명의 신규 사망자를 보고했다. 텍사스주에서는 1만291명의 신규 환자와 129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1만21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사망자도 7만6688명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인도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5637명을 기록, 1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2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누적 확진자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 상황도 심각하다.  NHK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62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0일(755명) 이후 최대치다. 이에따라 일본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43780명, 사망자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후 최대인 하루 2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확진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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