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7.18 10:19
신동헌 광주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왼쪽부터)이 경강선 연장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신동헌(왼쪽부터) 광주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이 경강선 연장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광주·용인·안성시가 지난 17일 경강선 연장(광주삼동~용인~안성) 철도건설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신동헌 광주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용인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경강선 연장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들 3개시는 경강선 연장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앞서 광주시와 용인시, 안성시는 지난해 10월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안성) 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또 용인시 주관으로 실시한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 57.3㎞ 구간에 광주시 구간은 9.1㎞로 구간 내 3개역(삼동역, 태전·고산, 양벌리)이 반영됐으며 비용대비 편익(B/C)은 0.81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추진으로 상습 교통 혼잡지역인 태전·고산지구, 양벌리 일대 교통 수요를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난과 만성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대중교통 기반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시가 발전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경강선 연장 사업 이외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위례~삼동 연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지도 57호선(오포∼분당) 교통개선 대책’ 연구용역에는 철도·도로 신설 추진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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