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18 11:22
국회 본관 앞 계단 옆에서 고함을 지르며 자신의 신발을 벗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던진 50대 폭행범이 청와대 경호원 등에 의해 제지되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넷언론인 연대)
국회 본관 앞 계단 옆에서 고함을 지르며 자신의 신발을 벗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던진 50대 폭행범이 청와대 경호원 등에 의해 제지되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넷언론인 연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정모(5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께 국회 본관 앞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발을) 문 대통령에게 던졌다.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어 "(국회) 방청석에서 (연설 도중) 신발을 던지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방청석 입장이) 금지된다더라"며 오후 2시쯤부터 국회 계단 근처에서 문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이유로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