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19 18:37

코로나 확진자 하루 평균 10명 내외 비교적 안정세…공공 도서관·미술관 등 운영 재개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8월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에서는 조속히 검토해달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특히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며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시간을 드리고 내수회복을 이어가기 위해 다가오는 8월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벌써 6개월이 됐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여러 고비를 넘겨온 시간이었다”며 “수도권은 하루 확진자가 최고 65명에 이르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6월 이후 차츰 줄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10명 내외를 유지할 정도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을 논의 할 것”이라며 “주민들께서 자주 찾는 공공 도서관·미술관 등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겠다”며 “공공시설 운영재개가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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