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20 09:30

리얼미터 선호도 조사 결과…윤석열 검찰총장은 3위

리얼미터는 지난 17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20일 밝혔다. (사진=YTN방송 캡처)
리얼미터는 지난 17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20일 밝혔다. (사진=YTN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16일 대법원의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여기에 그동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하락세와 맞물려 이 지사와 이 의원 사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선호도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3%, 이재명 경기지사는 18.7%로 각각 집계됐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선호도 격차는 4.6%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두 사람의 선호도 격차가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섰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4월 이후 하향추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 선호도는 4·15 총선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말 40.2%를 기록한 뒤 5월 말 34.3%, 6월 말 30.8%로 계속 떨어졌다. 이번에는 20%대 초반으로 밀리면서 불과 석 달 사이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 

반면, 이 지사는 4월 말 14.4%, 5월 말 14.2%, 6월 말 15.6%로 큰 차이가 없다가 지난주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들고 기사회생한 직후 3%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인 이 의원을 위협하고 있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기 시작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4.3%로 이 지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6월 말 조사(10.1%)때 보다는 4.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밖에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9%,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7% 등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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