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7.20 14:09

“정책적 대안 제시 통해 정권 창출 역량 갖춘 수권정당의 견인차 역할 다할 것”

박경귀(왼쪽) 당협위원장이 20일 충남도당위원장 선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을 당협)
박경귀(왼쪽) 당협위원장이 20일 충남도당위원장 선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을 당협)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온 박경귀 아산시(을) 당협위원장이 차기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20일 오전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도당위원장에 도전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총선 패배 이후 실추된 범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실용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민생에 영향을 주는 국정은 물론 충남도정의 여러 정책과 행정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동시에 각 지역별 현안을 세심히 살펴 대안을 제시하여 국민과 도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제1야당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고전분투 중인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당협위원장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 당협의 자율성과 책임정치를 뒷받침하고, 중앙당과의 원활한 가교 역할을 통해 당협이 국민과 최일선에서 활력 있는 접점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과 아산참여자치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 위원장은 국내 최고의 정책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1급),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혁신단 단장,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 전문위원, 국방부 군 책임운영기관평가 종합평가단장 등을 역임한 행정 베테랑 출신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아산시(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낙선했지만, 여당 텃밭에서 선전하며 큰 정치적 자산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경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국민 분열적 국정 운영을 견제하고 온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특히 “문 정권의 정책 파탄에 지쳐있는 청년과 여성 나아가 중도층까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책과 해답을 반드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정권 창출 역량을 갖춘 수권정당 미래통합당의 견인차 역할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은 20일 후보자 등록을 받아 오는 28일 충남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신임 도당위원장은 9월에 취임하며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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