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7.20 15:27

'조주빈 공범' 변호 논란에 사임한 장성근 변호사 후임

박경준 법무법인 인의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인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여당 몫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박경준 법무법인 인의 대표변호사를 추가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기존에 선정한 추천위원 2명 중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장이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 사건 조주빈의 공범 강모씨 변호를 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반나절 만에 사임한 데 따라 이날 박 변호사를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민주당 몫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은 박 변호사와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게 됐다.

민주당은 박 변호사에 대해 "다년간 시민단체 및 정부 관련 공익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소비자피해구제, 분쟁조정 등에서 활동하면서 시민 권익에 앞장서 왔다"며 "법조 경력 대부분을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공정분야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박 변호사는 1969년생으로 춘천고등학교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법무부 집단소송제 개선 특별분과위원, 서울지방경찰청 개혁자문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점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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