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20 18:05
지난 19일 한 청주 맘카페에 수돗물 유충을 발견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사진=청주 지역 맘카페 게시물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전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광역시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의심 신고 11건이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달 14~19일 5일간 아파트·주택의 세면대·욕조 등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11건 접수됐다.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은 구별로 중구(1건), 영도구(2건), 부산진구(2건), 사상구(2건), 수영구(1건), 동구(1건), 금정구(1건)에서 신고됐다. 정수장별로는 덕산정수장 계통 6건, 화명정수장 계통 5건이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장마철로 인해 습하고 모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유충 등이 발생될 우려가 높다"며 "정수생산이나 공급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 아파트 저수조, 가정 물탱크, 가정내 하수구, 배수구 등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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