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21 09:39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52로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그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 이후 석 달 연속 내린 뒤 5월에는 보합세를 보였고 6월 상승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농림수산품지수는 1.6% 하락해 넉 달 만에 내렸다.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이 각각 0.3%, 2.0%, 4.0%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배추(-32.5%), 감자(-37.0%), 양파(-25.2%) 등이, 축산물은 쇠고기(-5.9%), 달걀(-6.2%), 돼지고기(-1.2%) 등이, 수산물은 물오징어(-30.1%), 우럭(-21.8%) 등이 각각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21.1%), 화학제품(1.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중에는 경유(23.8%), 나프타(33.5%), 휘발유(32.4%) 등의 품목이 올랐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1% 하락했고 서비스는 0.3% 상승했다.

한편, 석 달 연속 하락했던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28로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0.80로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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