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21 17:08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1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영상 캡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1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가 지난 18일부터 제제 생산을 시작했으며 8월이면 치료제 생산이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8일부터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 제제 생산이 시작됐다"며 "8월 중에는 제제 생산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 필요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1039명의 완치자가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 가운데 660명은 혈장 공여를 완료했다.

혈장 공여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가능하다. 공여된 혈장 가운데 일부는 6개 의료기관에서 20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수혈됐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경우 27개 병원에서 신청해 76명의 중증환자에게 공급됐다.

항체치료제의 경우에도 지난 17일 승인 후에 인체 임상1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뒤 체내에 형성된 항체를 분리해 만든 의약품이다. 

방대본은 국립보건연구원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치료제 관련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