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7.21 21:15
(사진='모범형사' 방송화면 캡처)
(사진='모범형사' 방송화면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드디어 조재윤의 재심을 신청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지난 방송에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5년 전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단서를 포착했다. 피해자 윤지선과 오종태(오정세)가 당시 연인관계였던 사실과 오종태의 알리바이가 거짓임이 드러났다.

반면, 이대철(조재윤)에겐 사건 당시 택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CCTV 영상으로 알리바이가 입증된 바 있다. 강도창과 오지혁이 재심을 통해 이대철의 사형집행을 막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5년 전 사건과 관련해 '모범형사'는 등장인물 모두를 의심하게 만드는 치밀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먼저 세 사람에게 집중했다. 이대철의 무죄를 주장했던 박건호(이현욱)를 살해한 조성대(조재룡)와 사건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난 강력1팀 남국현(양현민) 팀장, 그리고 인천제일신탁 대표 오종태가 바로 그 대상이다.

그 중 오종태의 알리바이에서 조작된 흔적을 찾으며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됐지만 여전히 남은 두 사람도 의심스럽다. 게다가 지난 방송 말미, 오종태와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 유정석(지승현)의 밀회가 포착된 바 있다.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 역시 또 다른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강도창과 오지혁은 본격적으로 이대철의 재심을 준비하고 있었고, 진서경은 유정석에게 "오종태가 경찰서에 제출한 알리바이가 조작됐어요"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재심 청구서를 보며 "전 재심 원한 적 없는데"라는 예상치 못한 답이 이대철로부터 돌아왔고, 진서경의 보고를 들은 유정석은 "진범은 오종태가 아니야. 훨씬 더 큰 힘을 가진 사람이겠지"라고 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유정석이 5년 전 사건에 대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의 싹이 피어난 순간이었다.

게다가 강력2팀 권재홍(차래형)이 청문담당관 윤상미(신동미)에게 "도창이 형님, 이대철 사건 재수사 하는 것 맞아요"라고 보고했고, 지난 밤 아빠를 꼭 살려달라며 강도창에게 애원했던 이은혜(이하은)가 강도창의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작을 일으키는 위험한 순간까지 포착됐다.

이제야 한마음으로 공조를 시작한 강력2팀과 5년 만에 드디어 아빠에게 마음의 문을 연 이은혜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친 건 아닌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강도창과 오지혁은 무사히 이대철의 재심을 신청하고 이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6회는 오늘(2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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