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21 17:39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달성문화재단)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달성문화재단)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지역의 대표 미술 축제 ‘달성대구현대미술제’가 개최된다.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미술제는 ‘조화를 통한 치유와 상생’을 주제로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9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31일간 진행된다.

달성문화재단은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역임한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했고 엄선된 25팀의 국내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1970년대 젊은 작가들이 다양한 미술실험을 펼쳤던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한국 미술계의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처음 시도됐던 대구현대미술제의 효시로 이어지게 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1979년 7월 제5회 대구현대미술제를 끝으로 맥이 끊어졌으나 달성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재개한 이래 매년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창작공간과 도시공간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21세기 문화예술의 현상을 반영함과 동시에 공공재로서의 미술작품이 지니는 중요한 가치를 대변한다.

달성문화재단 서정길 대표이사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유일무이한 지역의 대규모 야외설치미술제로서 전시공간에서 이뤄지는 의식적 감상이 아닌 휴식공간에서의 자연스러운 체험으로 예술작품의 접근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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