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22 06:45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오늘(22일)은 '대서(大暑)'다. 이 시기는 대개 중복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 예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였다.
 
'대서'는 24절기 중 열두번 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서'와 '입추' 사이에 든다. 대서는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이다. 이 때는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다.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때때로 이 무렵에는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

이 무렵이면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베기, 퇴비장만 같은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다. 또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가물면 과일 맛이 난다고 알려졌다.

한편 한 달에 두 번씩 있는 절기는 ▲봄 :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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