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22 09:4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인테이크가 대체육 '이노센트 베지볼'을 출시했다. 

‘이노센트 베지볼’은 풍미, 질감, 육즙 등을 미트볼과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 등록한 압축성형 기술을 적용해 병아리콩과 완두로 단백질 섬유조직을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이노센트 베지볼은 9가지 채소로 구성돼 비건과 더불어 일반인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도 식물성 대체육 제품들이 있지만, 해외에서 양산되는 제품에 비해 기술 수준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테이크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대체육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테이크에 따르면, 이노센트 베지볼은 B2C 제품으로 정식 출시 전 B2B 식재료로도 활용 중이다. 

샐러드 전문 업체인 ‘스윗밸런스’와 손잡고 비건 샐러드 메뉴로 개발돼 마켓컬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인테이크는 최영진 서울대학교 식품공학실 교수 연구팀과 ‘쏘이마루’ 컨소시엄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한식용 대체육 식품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2년까지 대체육의 압축성형기술과 식이섬유 분리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다양한 고기의 향미를 구현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대체육은 이제 더 이상 비건만을 위한 식품이 아니라 ‘건강’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식품 섭취의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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