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22 12:00
이창재(왼쪽)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와 조찬식 펀드블록글로벌 대표이사가 디지털부동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우리자산신탁)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 출신 기업과 함께 사업 제휴를 진행키로 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21일 스타트업 펀드블록글로벌과 디지털부동산 간접투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펀드블록글로벌은 상업용 부동산을 온라인상에서 유동화시키는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로 우리금융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프로그램에 올해 선정된 바 있다.

우리자산신탁이 부동산 신탁계약을 기초로 한 수익증권을 펀드블록글로벌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플랫폼에서 디지털증권으로 공모 발행하면 일반투자자들은 시간, 장소, 금액의 제약 없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에서 디지털증권의 기초자산인 부동산을 수탁·운영하고 우량한 부동산 투자물건 공급 및 금융 구조화 지원은 물론 디지털증권 매매 내용을 분산원장에 안전하게 기록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일반 금융소비자에게도 공평한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경제효과가 큰 방향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자산신탁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초석으로 삼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부동산신탁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6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언택트(Untact·비대면),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15개 업체를 선발하고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켜 우리은행 등 자회사 및 그룹 사내벤처팀과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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