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7.22 15:12
조광한 시장이 지난 21일 도곡정수장 여과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이 지난 21일 도곡정수장 여과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최근 인천·경기·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1일 도곡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조광한 시장과 상하수도관리센터장,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오존지, 활성탄 흡착지, 차염소독실 및 배수지까지 정수처리 전체 공정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조 시장은 “시에서 운영하는 화도, 도곡 정수장은 이미 2016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후오존+입상활성탄)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도 정수장에는 2018년 4월 전오존 처리시설을 추가해 더욱더 강도 높게 살균·소독하는 초고도화 정수처리를 통해 시민들께 안전하게 물을 공급해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유출과 관련해 시민분들이 수돗물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있으실 것 같아 현장을 방문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나오게 됐다”며 “깨끗한 수돗물 제공을 위해 정수처리 각 과정마다 꼼꼼히 챙기되 배수지는 최종 단계이므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각별히 신경 쓰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보완 할 것”을 지시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시민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 21개소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저수조 물탱크 청소 및 외부 환기구까지 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깔따구 등의 유충은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 및 연립주택 등 저수조를 사용하는 곳에 대해 상·하반기 각각 1회씩 저수조 청소를 실시하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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