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7.22 15:59
광명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햇빛발전소 모습(사진제공=광명시)
광명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햇빛발전소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는 22일 광명도서관에서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햇빛발전소는 광명형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시가 공공 부지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설치해 운영한다.

광명도서관 햇빛발전소는 연간 9만kw의 전력을 20~25년 동안 생산하게 된다. 화력발전소 등 기존 발전시설 대비 연간 42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1만 4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발전소 구조물이 지붕 태양열을 차단해 무더운 여름에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올해 4월 광명시와 햇빛발전소 건립 협약을 체결하여, 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투자이익을 공유하고 각종 민원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으며, 수익의 일부는 시민의식 전환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도서관 햇빛발전소에 이어 하안도서관 옥상에도 81.9kw규모의 햇빛발전소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체육관 주차장을 비롯해 모든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를 목표로 광명시도 앞장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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