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7.22 16:3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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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1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SK케미칼, SK케미칼우,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우, SK우, SK네트웍스우, 녹십자홀딩스2우, 신풍제약, 유유제약2우B, 신일제약, 유바이오로직스, 오상자이엘, 일신바이오 등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 소식에 전일대비 29.97%(5만3500원)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를 글로벌(국내 포함)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가장 빨리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우(10만8500원), SK디스커버리(4만6250원), SK디스커버리우(3만5750원), SK우(27만8000원),SK네트웍스우(22만1500원)도 호재를 이었다.

녹십자홀딩스2우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 개발 소식에 전일대비 29.55%(2만600원) 뛴 11만4000원으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당 종목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14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발표한 이후 15일 4만원대로 시작해 6거래일 만에 이날 11만원대를 돌파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29.65%(2630원) 솟은 1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이날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 백신 도출에 성공하고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29.61%(2만8100원) 상승한 1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또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임상 2상 시험을 허가받은 바 있다. 

신일제약은 전일대비 29.90%(1만300원) 상승한 4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신일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덱사메타손 관련주로 거론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해당 회사와 덱사메타손과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유유제약2우B는 전일대비 29.94%(7500원) 뛴 3만2550원에 장을 끝냈다. 유유제약은 지난달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상자이엘은 전일대비 29.91%(2740원)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됐다. 해당 회사도 진단키트 수출과 관련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상자이엘의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는 이날 코로나19 진단키트의 FDA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수출국은 브라질, 러시아, 이태리, 루마니아, 모로코, 아르헨티나, 미연방재난관리청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일신바이오는 전일대비 29.88%(765원) 뛰어오른 3325원에 거래를 끝냈다. 회사는 혈액 및 시약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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