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23 14:13
뉴로클라우드 로고. (사진제공=NBP)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를 선보인다.

NBP는 23일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서비스 뉴로클라우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로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와 고객사 레거시(정보 시스템상 낡은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연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법적 제재와 사내 보안 정책을 준수하며 레거시 시스템과 안전한 연동을 지원해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가능케 한다. 

NBP는 뉴로클라우드 전용 하드웨어를 고객사의 전산실 또는 데이터센터에 설치한다. 전산실, 데이터 센터와 같은 온프레미스 환경 안에 위치한 새로운 리전의 개념이다. 더불어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동일한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수 NBP 수석은 "뉴로클라우드는 혁신과 안정성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개 목표를 모두 가져가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상황에 맞춘 두 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는 '랙' 타입이다. 랙 타입은 데이터센터 또는 전산실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랙을 포함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전용 하드웨어를 포함한다.

두 번째 타입은 '스마트 서버 팜'이다. 랙과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함께 제공하는 타입으로 별도 전산 공간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랙 타입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 외에 공조시설 및 전기시설이 갖춰진 컨테이너 형태 서버룸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 설치된 스마트 서버 팜. (사진제공=NBP)

뉴로클라우드 고객사는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서버, 스토리지, 보안 및 관리 등 서비스를 구성했다가 필요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필요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다. NBP 클라우드 전문가 기술지원을 통해 장애 대응 및 문제 해결 역시 지원한다.

네이버 측은 "뉴로클라우드는 데이터보안이 중요해 하이브리드 구성이 필요한 금융사와 기존 데이터센터 활용도를 높이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사용하고 싶은 공공기관, 많은 계열사를 보유해 분리된 클라우드 구성이 필요한 대기업 등이 뉴로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화생명의 보험코어시스템에 이 뉴로클라우드가 적용됐다. 한화생명은 올 4월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정욱 NBP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이사는 "뉴로클라우드를 한화생명 데이터센터에 직접 구축하고 도입함으로 기존 한화생명이 갖고 있는 보안 정책은 그대로 지키고, DB 이중화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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