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23 15:1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제표준전문가를 기업과 일대일로 짝지어 주는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표준 전문가,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은 지난 해 수립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표준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표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국제표준화 활동 경험을 보유한 국제표준 전문가 26명을 선발하고 이날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했다. 이번에 선발된 국제표준 컨설턴트는 미래차, 바이오,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10여년 이상의 기술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ISO/IEC 등 국제표준화기구의 의장·간사·컨비너 등으로서도 국제표준화활동 경험을 갖춘 은퇴 전·후 전문가들이다.

국제표준 컨설턴트들은 매치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3개 기업과 이날 매칭 협약을 체결하고 표준화 지원 업무를 시작한다. 23개 기업은 ‘국가기술은행(NTB)에 등록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 또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된 기업 중에서 국제표준화 가능성 및 시급성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앞으로 매년 20여 기업을 매치업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이 종료되는 2023년까지 100여개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국제표준화 무대에 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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