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7.23 15:02
앞으로 2~3년 정도 더 부동산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게 전문가 다수 견해이다.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했지만, 7·10 부동산 대책 효과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3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했다. 전주(0.09%)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 대책 시행 및 7·10 보완대책 발표 (다주택자·단기거래 세제 강화)등으로 전체적으로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를 나타내며 서울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강북권 14개구는 0.07% 올랐다. 마포구(0.09%)는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08%)는 서부선 호재가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도봉(0.09%)·노원구(0.08%)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권 11개구는 0.06% 상승했다. 송파구(0.06%)는 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6%)는 개포·수서동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고덕·둔촌·암사동 위주로 올랐으나, 보유세(재산세 등) 상승 및 과열우려지역 현장단속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도 축소됐다.

인천(0.05%)은 규제지역 지정이후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는 짙어지는 가운데, 연수구(0.06%)는 송도·옥련동 역세권 위주로, 계양구(0.04%)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동구(-0.02%)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

하남시(0.4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김포시(0.31%)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단지 위주로, 구리시(0.30%)는 교통호재(별내선)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수원(0.24%→0.14%)·시흥(0.12%→0.05%)·안산시(0.06%→0.03%) 역시 매수세는 감소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대전(0.20%) 유성구(0.2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평·전민·하기동 위주로, 서구(0.23%)는 관저·도안동 대단지 및 그간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대덕구(0.18%)는 재건축 영향이 있는 읍내·신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97%)은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및 교통망 확충(BRT 노선추가)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고운·아름동과 한솔동 첫마을 위주로 올랐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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