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23 15:52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서 미산성 차아염소산(HOCI) 살균력 시험

실내용 살균소독제 호클러를 사용해 차 실내를 소독하고 있다.(사진제공=불스원)
실내용 살균소독제 호클러를 사용해 차 실내를 소독하고 있다.(사진제공=불스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자동차 용품생산 업체 불스원이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에서 신종 코로나19 제거 효과에 관한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실내용 살균소독제 ‘불스원 호클러 살균소독수’가 30초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제거함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불스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BSL-3 시설에서 ASTM E1052-20 시험방법을 통해 호클러 살균소독수의 주성분인 미산성 차아염소산(HOCI)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효과에 대한 확인 시험을 진행했다”며 “결과 30초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불스원 호클러 살균소독수의 주성분인 HOCl(Hypochlorous Acid, 미산성 차아염소산)은 인체 면역시스템(백혈구)이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살균 성분으로 같은 농도의 락스에 비해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염성이 강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 높은 살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를 야채, 과일의 세정 제균용으로 인가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안전한(GRAS)’로도 지정했다. 또한 미국농무부(USDA), 일본 후생성의 사용승인에 이어 국내 식품의약품 안전처에도 등재된 순하면서도 강력한 살균 효과를 자랑하는 식품첨가물이기도 하다.

불스원에 따르면 호클러 살균 소독수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51종의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성능은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효과까지 입증하게 됐다.

또한 피부자극성시험, 부식성시험, 급성경구독성시험 등 공인기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안전성 테스트 외에도 국내 최초로 4주간 반복흡입독성시험까지 완료한 제품이다.

4주간 반복흡입독성시험은 실험 공간 안에 분사할 수 있는 최대치로 차아염소산수를 분사한 상태에서 반복 노출 시 동물(Rat)에 아무런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결과로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확인했다.

다만 소독제를 분무할 때 소독이 필요한 표면에 고르게 묻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소독을 위해서는 천에 용액을 묻혀 접촉이 잦은 물체의 표면을 문질러 닦아주는 것이 좋다는 불스원의 설명이다.

영진 불스원 R&D센터 김 연구소장은 “이번 시험 결과를 통해 불스원의 호클러 살균소독수가 뉴 노멀 시대에 꼭 필요한 생활 방역 제품의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보건 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스원 호클러 살균소독수는 전국 대형 할인마트 및 온라인, 주유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40㎖ 4500원, 410㎖ 8000원, 500㎖ 8900원, 18ℓ 8만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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