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24 02:31
박수인이 골프장 여배우 갑질 주장에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골프장 측도 입장을 밝혔다. (사진=박수인 트위터캡처)
박수인이 골프장 여배우 갑질 주장에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골프장 측도 입장을 밝혔다. (사진=박수인 트위터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여배우 갑질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내비친 가운데 해당 골프장 캐디가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엑스포츠뉴스는 골프장 관련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박수인이 지인 3명과 함께 골프장에 왔다. 서비스업인 만큼 불편하게 운동을 하고 간 것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캐디가 고객에게 반말을 하고 짜증을 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캐디가 재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다른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른 코스로 뺐는데 부로캐히 여겼다고 했다"거 덧붙였다.

또 '갑질'을 주장한 캐디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업무를 중단했다며 "4~5시간 동안 고객 앞에서 다시 밝게 웃으면서 일하기가 무섭고 힘들다고 해서 휴가를 준 상태다. 복귀일은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수인도 골프장 갑질에 대해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여러 매체를 통해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다.  캐디가 당시 정말 무례하게 해서 사과를 받고 싶다고 골프장에 연락했는데 답이 없었다. 그래서 골프장 측 홈페이지에 게시판이 없어서 포털사이트 내 리뷰에 억울함을 호소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다. 캐디와 조금이라도 대화를 한 적이 없다. 골프장 측과 전화를 했는데 연결을 시켜주지 않았다. 그래서 불친절하다고 리뷰를 통해 이야기 했을 뿐이다. 캐디의 이름을 밝힌 것도 아니었고, 불친절 했던 걸 이야기 한 것이 갑질 논란이 된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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