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24 09:3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생리대를 땅에 매립할 경우 자연 분해되기까지 450년 이상이 소요된다. 소각 과정에서는 1급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등의 독성 성분이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콜만’은 민감한 여성의 피부와 지구 환경을 위해 유기농 순면으로 제조된 일회용 생리대를 2008년 출시했다.

콜만 생리대는 커버부터 날개, 흡수체까지 모두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 유기농 100% 순면으로 만들어진다.

방수 필름과 포장 비닐에는 식물성 전분 소재인 마터비 필름을 사용해 땅에서 90일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콜만이 진행한 생분해 실험 결과 매립 90일 이후 콜만 팬티라이너는 96.8%, 콜만 중대형 생리대는 99.2% 분해됐으며 토양에 어떠한 독성 물질도 남기지 않았다.

콜만 생리대의 방수 필름과 포장 비닐에 적용된 마터비 필름은 식물성 전분을 사용해 90% 이상 생분해되는 비닐로 퇴비로도 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빛에 민감한 성질로 흰색부터 노란색까지 다양한 색을 띠며 소각이나 매립 시 토양 및 대기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탈리아 등 유럽 식품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비닐봉투 대신 마터비 봉투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각광받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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