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24 11:14

미래지향적 비전 공유하며 MZ 세대 고객 겨냥 하나원큐 브랜드 홍보

'페이커' 이상혁(왼쪽 세 번째) 선수와 T1 소속선수들이 하나은행 서울 중구 본점 1층에 전시된 하나은행 대형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은행이 T1의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국외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국내 청년 고객층을 확보할 준비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 T1(최대 주주: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T1은 전세계 1억명이 즐기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대회 3회 우승, 국내 리그 9회 우승(역대 최다)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e스포츠계의 리오넬 메시·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이상혁 선수(활동명: 페이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소속팀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e스포츠의 성장을 후원하며 동시에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에게 젊고 미래지향적인 하나은행의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또 전세계 약 1억6000만여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T1 를 통해 하나금융 브랜드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T1 팬을 겨냥한 다양한 제휴 상품 출시와 이벤트도 진행한다.

T1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디지털 브랜드인 ‘하나원큐’ 로고 패치가 부착된다.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는 하나원큐 브랜드가 노출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개관 예정인 T1 신사옥 1층은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이라고 이름 붙이기로 했다. 하나금융 디지털 서비스 체험 기회, T1 팬 전용 이벤트 행사, T1 굿즈 할인 등 이곳을 방문하는 T1 팬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T1 소속 선수들에게는 높은 연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선수생활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컨설팅, 전담 PB 서비스, 프로게이머 부상 보험 등 하나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토털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상혁 선수는 “저와 동료 선수들이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하나은행의 수준 높은 자산관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과거 e스포츠는 일부 게임 팬의 전유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주류 문화 중 하나가 됐다”며 “T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은행은 젊은 세대로의 고객 기반 확대, 전세계로의 하나원큐 브랜드 인지도 신장, e스포츠를 활용한 금융상품 영역 확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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