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7.24 10:27

"유엔군사령부는 '한반도 정전체제의 수호자'…한반도 평화와 번영 위한 노력 지속 기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해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4일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창설 70주년을 맞아 에이브럼스 사령관에서 보낸 축하 서신을 통해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와의 관계를 상호 협력과 존중의 정신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사가 한국군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작권이 전환되면 이를 행사하는 한국군 대장과 정전체제를 관리하는 유엔군 사령관의 관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유엔사와 유엔사의 권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정전체제의 수호자' 유엔군사령부의 창설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22개국 참전용사에게 정부와 군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6·25전쟁 발발 직후 '유엔안보리결의 제84호'를 근거로 1950년 7월24일 창설된 유엔군사령부는 6·25전쟁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전후에는 정전협정 이행·준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엔군사령부가 한국군과 긴밀한 공조하에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다시 한번 유엔군사령부의 뜻깊은 창설 제70주년을 축하하며 에이브람스 유엔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부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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