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24 15:48

"2015년 6월 채널A 유튜브 동영상, 이철과 유시민이 같이 있는 장면 있어"

(사진=YTN방송 캡처)
(사진=YTN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인권 변호사로 활동중인 이민석 변호사는 24일 기자에게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오늘 유시민이 황당한 소리를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유시민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며 "'우선 이 사건은 언제 시작됐냐하면 작년 2019년 8월 2일 시작된 사건이다, 전 이렇게 본다'며 '여러분들 유시민 신라젠 이렇게 검색어 넣고 시간 역순으로 검색해보시면 최초의 기사가 뜰 거다. 그게 신라젠의 펙사벡이란 항암제 국제 3상이 실패로 판명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직후다. 그때 투자자들이 굉장히 화가 났기 때문에 누군가 이제 책임을 물을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때 그분들 대리하는 변호사 분이 제가 그 신라젠과 양산에 부산대병원이 손잡고 임상연구센터 만드는 행사 협약식 가서 축사했던 걸 거론하면서 그런 의혹 있다, 이렇게 얘기했다. 그게 최초'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나는 신라젠 피해자를 대리한 적이 없다"며 "(나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사건을 2017년부터 추적했고 지금까지 IDS홀딩스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들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그리고 사족인데 신념에 기반한 행동이므로 내 돈과 시간을 쓰면서 투쟁하고 있고 돈 한푼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작년 1월 이철과 공범의 페북을 추적했고 유시민 이재정 등 국민참여당 계열 인사들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에 와서 강연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유시민이 신라젠 관련 강연을 했다는 것은 작년 5월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노사모 회원이 노무현재단 회원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에 위 사실을 알게됐다"며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주범 이철의 7천억대 경제범죄 사건 2심 재판이 진행중이던 2019년 5월 2일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모집책이 유튜브에 유시민이 신라젠 관련 강연을 한 동영상을 올렸다. 그 동영상을 본 노사모 회원이 2019년 5월 3일 노무현재단 회원게시판에 유시민 동영상이 있다고 올렸다"고 진술했다. 

이 변호사는 증거사진이라며 아래 사진들을 제시했다. 

사진제공=이민석 변호사
사진제공=이민석 변호사
(사진제공=이민석 변호사)

또한 그는 "그래서 나는 유튜브에서 밸류인베스트코리아를 검색하였는데, 채널A에서 이철을 홍보하는 영상을 봤다"며 "순간 채널 A에 대해 무척이나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2018년 3월 채널A의 왜곡보도 때문에 채널A를 고발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한 증거사진이라면서 아래 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제공=이민석 변호사
(사진제공=이민석 변호사)

뿐만아니라, 그는 "그 유튜브 동영상에 이철과 유시민이 같이 있는 장면이 있었다. 신라젠 항암제 임상실패 사건이 터지기 3개월 전부터 유시민 신라젠 동영상은 알고 있었다"며 "신라젠의 임상실패 전에도 나는 실패한다는 것을 소문으로 알고 있었고 조사를 하고 있었다. 신라젠 사건이 터진 후 의견을 달아서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그는 "나는 2016년 2월부터 동지들과 함께 IDS홀딩스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결국 2016년 9월 IDS홀딩스의 대표 김성훈은 구속됐다. 이후 IDS홀딩스 피해자와 함께 투쟁했다"며 "IDS홀딩스 피해자 중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도 있었기때문에 지금은 IDS홀딩스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와 함께 투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시민이 제대로 된 (사회)운동을 했다면 위와 같은 망발을 하지 못한다"며 "사회가 아무리 썩어도 정의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는 동지들은 많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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