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24 16:2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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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4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미중 갈등 우려에 2200선을 내줄 뻔했으나 가까스로 사수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0%) 내린 2228.66으로 장을 마치며 3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0.4%), 건설업(0.2%), 전기전자(0.1%)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의료정밀(-2.4%), 운수장비(-1.7%), 통신업(-1.6%), 증권(-1.6%), 의약품(-1.5%) 업종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8%)와 중형주(-0.7%)의 약세가 소형주(-0.3%)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0개, 내린 종목은 581개였다. 유니온, 영진약품, 유유제약2우B, 동양2우B, 계룡건설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1만6000건으로 전주(130만7000건)보다 약 11만건 늘었다.

이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가 이뤄진 지난 3월말(687만건) 이후 16주 만에 처음이다.

또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 증시 급락(-3.8%), 위안화 약세에 따른 기관 매도에 하락세를 떨치지 못하고 마감했다. 중국은 이날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대응으로 쓰촨성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8억원, 87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6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전일 대비 6.89포인트(0.9%) 하락한 794.80으로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제약(1.0%), 기타제조(0.3%), 비금속(0.2%), 금속(0.2%), 건설(0.1%)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일반전기전자(-2.4%), 종이목재(-2.3%), 소프트웨어(-2.3%), 통신장비(-2.1%), 컴퓨터서비스(-2.0%) 등 업종 다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대형주(-1.1%)의 약세가 중·소형주(-0.7%)보다 부각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42개, 하락한 종목은 907개였다. 코아스템, 아미노로직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86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7억원, 42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0.35%) 오른 1201.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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