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4일 도청에서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분과위원장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철영 대구대 교수, 곽지영 포스텍 교수, 10개 분과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정책자문위는 민선7기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과의 소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 1월에 출범했다.

자영업자, 기업인, 농업인, 시민단체·학계 인사 등 각계의 현장 전문가 143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며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높아 젊고 역동적인 시각으로 경북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그동안 정책자문위는 경북의 최대 현안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등 도정 핵심정책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제안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북의 미래 핵심성장 동력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분과위원장들은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분과위원장들은 현재 경북도와 대구시가 제안하고 있는 군위군 지원 인센티브에 대해 군위군이 신뢰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종교단체 원로, 여성·청년 등 지역대표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경북도와 대구시가 군위군 지원 인센티브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이러한 제안을 적극 반영해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최철영 교수는 “그간 위원회 차원에서도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다양한 발전전략들을 준비해 왔다”면서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통합신공항 시대 경북의 미래 발전전략과 관련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도시 등 공항 신도시 건설 ▲도로, 철도 등 통합신공항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농업, 항공산업, 관광산업 등 공항연계 미래전략산업 육성 ▲공항경제권 연계 외국인 전용특구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 우리는 경북의 미래를 위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소보’ 유치신청을 위해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군위군민을 설득하고 있다”면서 군위군이 대구경북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