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25 11:47
류현진 선수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아쉬운 데뷔전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리투수에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떠났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7시4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4와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토론토는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지만 선발투수 승리 요건인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총 투구수 97개.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변화구는 나쁘지 않았지만 빠른 공의 제구가 흔들렸다.

류현진은 1회말을 공 10개로 깔끔히 정리했다. 중심타선을 만난 2회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류현진의 위기 극복 능력이 발휘됐다. 렌프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 첫 실점을 범했다. 

토론토는 5회초 비지오의 스리런 홈런으로 류현진에게 6-1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쓰쓰고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토론토 벤치는 류현진이 후속타자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맞자 교체를 단행했다.

승리투수에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겼지만 이미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했다는 점을 고려해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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