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7.26 15:30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 협력, 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 등 현안 공유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24일 경북도를 방문, 이철우 지사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당면 현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왼쪽 두 번째) 포항시장 등이 24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당면 현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4일 경북도를 방문, 이철우 지사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당면 현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이 함께 했다.

이 시장 일행은 먼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결정 최종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옴에 따라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최적의 대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에 포항시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또한 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사항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피해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시행령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또 실질적인 피해구제 범위 확대,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회복 사업 추진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함께 힘써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의대 정원 10년간 4000명 증원,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논의와 대책이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북 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코로나 감염 중증환자 168명이 타 시·도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로 58명이 사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어 경북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드러냈었다.

또한 경북은 주요 4대암(위, 간, 폐, 대장) 환자 수가 전국 최상위권임에도 중증환자의 타 지역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등 경북도의 ‘질 좋은 공공의료 인프라’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범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대(對) 정부 의과대학 신설 건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 정책에 따라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피해주민들의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힘을 모아 주시고, 최근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방침에 따라 포항 의과대학이 설립돼 공공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지진특별법 시행령도 피해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포항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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