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27 15:22
제9회 대한민국소극장열전 포스터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은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대명동에 위치한 한울림 소극장에서 각 지역 극단의 특색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대구의 극단 한울림을 비롯해 부산, 광주, 춘천 등 전국 6개 광역·기초단체의 소극장이 참여한다.

올해 9회 째에 접어들어 해가 거듭될수록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웰메이드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8월 2일 부산의 어니언킹이 가장 먼저 문을 활짝 연다. 이날 공연에는 '내영역에서'를 원작으로 전상배가 윤색, 연출한 '마중'을 선보인다. 

8월 4일, 전주 극단인 빈칸은 행복아파트 1층에 사는 사람들이 사라진 이웃의 강아지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다룬 감동과 유쾌함이 가득한 추리극 '행복아파트 강아지 도난사건'을 공연한다. 

8월 8일 광주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인간의 무늬'를 통해 전쟁과 폭력의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애'에 대해 반문한다.

8월 9일 구미 문화창작집단 공터_다의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실직 가장과 그 아내들의 상처 보듬기 혹은 모른 체하며 시치미 떼기를 극 속에 펼쳐 보인다. 

8월 12일, 13일 지역 극단 한울림이 상류층과 하류층의 두 남자가 동물원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는 '개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8월 18일 마지막을 장식하는 춘천 극단 도모는 '아버지와 살면'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 3년이 지난 1948년 7월,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는 부녀의 일상을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울림 소극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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