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7.27 16:34
등교 중지가 결정된 한 학교 정문에 '학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SBS뉴스 캡처)
등교 중지가 결정된 한 학교 정문에 '학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S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7일엔 전국 5개교가 등교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최소치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초·중·고 5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 1개교·광주 서구 2개교, 경기 용인시 2개교이고,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다.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중학교는 없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 조정 <b>현황</b>. (표제공=교육부)
27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 조정 현황. (표제공=교육부)

전날 오전 10시 26개교에서 서울 2곳, 부산 2곳, 광주 1곳, 경기 고양 2곳, 제주 한림 14곳 등 21개교가 줄었다.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시 한림읍의 학교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 것이 주요했다.

눈여겨볼 점은 이같은 수치가 교육부가 2차 순차 등교시작일인 지난 5월 27일부터 매일 등교수업 조정 현황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적은 기록이라는 것이다.

27일 0시 기준 등교 개학을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학생 수는 전날 대비 1명이 늘었다. 지난 26일까지 총 63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의 경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13명을 유지했다.

한편 서울 관내 중학교와 경기 관내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서울 중학교에서 188명(학생 120명·교직원 68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초등학교에서도 31명(학생 28명·교직원 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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