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28 12:27

서울에서 100대만 택시처럼 유상 운행…승객, 태블릿 PC 통해 청각 장애인 드라이버와 의사소통

QM6 LPe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SUV ‘THE NEW QM6 LPe’ 모델이 코액터스의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차량으로 선정됐다. 

코액터스의 ‘고요한 모빌리티’는 청각장애인 드라이버 등을 고용해 서울지역에서 QM6 LPe 차량을 카셰어링 형태로 운영해 일반 승객을 태우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다.

이번 플랫폼 서비스의 사업차량으로 선정된 QM6 LPe는 LPG SUV 모델로, 최상의 경제성과 넓은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QM6 LPe는 트렁크 공간 활용성과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정숙성, 탁월한 경제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고요한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내에는 승객들과 청각장애인 운전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다. 태블릿 PC에 행선지를 직접 말하거나 입력하면 청각장애인 드라이버의 모니터로 목적지가 전달돼 원하는 곳까지 도착할 수 있다.

특히 고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는 코액터스에서 지난 5월 서울지역에 한해 100대의 차량만 운행하는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받은 사례이다. 현재는 10대가 운행 중이고 향후 100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현행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관련 면허 없이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해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사례로 선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THE NEW QM6 LPe는 편의성은 물론이고 뛰어난 경제성과 정숙성을 갖추어 기존 세단과 차별화된 택시 비즈니스 모델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THE NEW QM6의 우수성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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