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28 14:43
한국은행 본관 전경. (사진=박지훈 기자)
한국은행 본관 전경.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올해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에 급증했던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2분기 환율변동성 축소 영향으로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20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3억5000만 달러(12.4%)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외환거래 규모는 593억7000만 달러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환율변동성이 전분기 대비 축소되고 외국인의 주식자금 유출폭이 1분기 133억3000만 달러에서 2분기 80억3000만달러로 줄어들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도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203억2000만 달러로 7억9000만 달러(3.8%) 줄었다. 원달러 거래가 148억3000만 달러로 9억2000만 달러(5.9%)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규모는 317억 달러로 65억6000만 달러(17.1%) 급감했다. 선물환거래는 93억1000만 달러로 비거주자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31억1000만 달러(26.2%)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210억2000만 달러로 외국환은행간 거래 등을 중심으로 31억3000만 달러(13.0%) 줄었다.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거래규모는 245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5억 달러(5.8%),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74억5000만 달러로 58억5000만 달러(17.6%) 각각 감소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외국환은행의 분기별 외환거래규모.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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