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28 14:48

김태년 "부동산 안정·행정수도 완성 논의에 야당도 협조"

지난달 28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여야 원내대표단이 좌우에 앉아있다. (사진=YTN방송 캡처)
지난달 28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여야 원내대표단이 좌우에 앉아있다. (사진=YTN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8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회동'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동산과 행정수도 논의 문제'를 거론한 반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 현안'에 방점을 찍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는 코로나 위기속에서 국민께서 여러가지 문제로 힘들어 하기 때문에 민생을 챙기고 민생 잘 챙기기 위한 관련 입법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그런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주택 이상 과열로 인해서 국민들의 걱정이 많으신데 부동산을 안정시킬수 있는 대책과 이와 관련된 여러 입법들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를 해야 한다"며 "활발하게 논의해서 국민들의 삶을 잘 챙기는 입법활동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씀드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논의의 완성을 위한 국회 특위관련 논의도 야당과 함께 다루도록 하겠다. 야당이 참여해주시면 고맙겠다"며 "의장님께서 개원식에서 말슴하셨던 코로나 위기극복 비상경제특위 관련해서 제가 대표연설을 통해서 시의적절한 제안을 했다"며 "지금 선도형 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제산업 분야의 관련 규제의 신속한 혁신에 대해 통합당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먼저 '국회 인사청문회 청문 대상자들의 태도'부터 짚었다. 그는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 상임위가 있지만 정부의 국무위원이나 청문대상자들의 답변이나 이런 태도가 너무나 국회를 무시하고 오만하고 그런 경우를 많이 봤다"며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희 당의 초선의원이 의장님께 항의도 했지만 의장께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성실하고 자세하게 답변할수 있도록 조치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의 자료조차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데도 규제할 방법이 없는 이것도 고쳐야 할 것 같다. 본인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국회가 간사를 뽑고 법안소위도 협의해서 해야 하는데 오늘 보고를 받아보니 법사위 기재위 국토위 그리고 행안위에서 의사일정 합의없이 회의를 열고 법안을 일방 상정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면서 선입선출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필요한 법안의 합의없이 뒤에 있는 법안을 뽑아서 하고 병합심리가 원칙인데 그런 점을 무시한 채로 일방적으로 할 조짐이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초에 영국 의회가 생길때, 국민의 세금에 대해 동의를 받으라고 해서 생긴 게 의회"라며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들은 국민적 동의를 받아야 하고 그것이 타당한 세금인지 부작용은 없는지 이런 것들에 충분히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받고 해야 하는데 졸속으로 세입을 올리는 것은 정책 부작용도 있을 것이고, 국회가 국민 대신에 세금 동의를 받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전문가들의 공청회에서 듣고 정치에 도움이 되는지 숙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시국회가 8월 4일까지지만 저희들은 언제든지 심의할 수 있는 용의가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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