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7.28 16:15

매출 1조8122억·영업이익 960억…"하반기엔 플래그십 신모델용 고사양 카메라 공급 확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8122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23억원(19%), 영업이익은 686억원(4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8억원(5%), 영업이익은 678억원(41%) 줄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카메라 및 통신모듈 공급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는 MLCC 평균판매가격(ASP) 하락과 코로나19에 따른 모바일 수요 약세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컴포넌트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필리핀 락다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MLCC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자소자의 공급 감소로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비대면 서비스 관련 PC, 서버 및 게임기용 MLCC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증가한 8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카메라모듈 및 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6048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기판 부문의 매출은 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했지만, PC CPU 및 그래픽 D램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7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측은 "하반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실적이 전년 동기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플래그십 신모델용 고사양 카메라 공급 확대로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RFPCB 등은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와 5G기기 보급 확대, PC 및 게임기용 수요 증가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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