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7.28 16:55
윤화섭(왼쪽) 안산시장이 지난달 12일 보성전통시장을 찾아 착한 선결제를 한 뒤 영수증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br>
윤화섭(왼쪽) 안산시장이 지난6월 12일 보성전통시장을 찾아 착한 선결제를 한 뒤 영수증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는 경기 희망상권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샘골로 골목상권(본오동 먹자골목)이 최종 선정돼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샘골로 골목상권은 앞으로 2021년 12월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등 종합적인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샘골로 골목상권은 본오동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곳으로, 과거 반월공단의 활성화에 힘쓴 직장인의 회식과 가족단위 소비계층이 유입되는 안산시 최고의 상권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인구유출이 진행되는 등 경기침체와 맞물려 지역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시는 상인회 등과 함께 ▲벚꽃나무식재와 경관조명구축에 기반한 거리환경 개선 ▲트릭아트 등 디자인과 접목한 특별할인구역 구축을 통한 고객 유인여건 조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지속적 상인교육실시에 따른 공동체 구성 등으로 상권체질 개선에 목표를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시는 샘골로 골목상권을 단순한 환경개선이 아닌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소비인구가 상시 방문 가능한 상권으로의 재탄생에 초점을 두고, 낮 시간대 유아동반 소비인구를 대상으로 한 점심먹거리 매출향상과 저녁시간의 직장인 및 연인 등 관내와 주변도시에서 소비자가 찾아올 수 있는 ‘상시 인구유입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엄동현 샘골로 골목상권 상인회장은 “상록수역 중심가에 위치해 있음에도 코로나19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등으로 매출부진을 겪어 상인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이다”며 “사업 선정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해 준 안산시에 고맙고 본 사업 선정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과거의 영광을 부흥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희망상권프로젝트 선정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속에서 안산시 소상공인 지원노력의 쾌거로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하는 시 정책에 매우 낙관적인 상황으로 생각한다”며 “본 사업의 영향이 샘골로 상인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모든 소상공인의 재기에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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