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28 16:47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교역조건이 석 달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6.7%)이 수출가격(-9.7%)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9.0% 상승했다. 교역조건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6월 수출물량지수는 104.74로 1년 전보다 1.4% 내려 석 달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달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26.7%)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낸 이후 하락폭은 크게 개선됐다. 화학제품(19.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9%) 등은 증가했으나 운송장비(-35.3%)는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92.64로 10.5% 감소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9%) 등이 증가했지만 운송장비(-36.6%), 석탄 및 석유제품(-46.7%) 등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6월 수입물량지수는 109.18로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98.51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6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1.4%)가 하락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9.0%)가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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