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7.28 17:10

배후공간인 구미하이테크밸리, 구미형 뉴딜 이끌어 갈 기업 유치 기대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구미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로 전자산업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7일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경북 구미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경북에는 지난해 포항에 이어 두 번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됐다.

이철우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구미 스마트산단, 산단대개조와 같은 여러 국책사업과 연계하고, 스마트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산단 내 제조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북 경제의 심장인 구미지역 경제회복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구미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조기술과 첨단 ICT기술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제조 연구개발과 창업·생산을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조로 설계됐다.

강소특구 지정으로 구미는 연구, 산업기능이 복합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통해 신산업 분야 진출 활성화가 기대되며,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화를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

특구 면적은 총 2.57㎢로 금오공대를 기술 핵심기관으로 하고 금오테크노밸리, 구미국가산업4단지, 확장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를 배후공간으로 육성한다.

구미 강소특구의 특화산업인 스마트 제조 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제조업 트렌트와 부합해 제조현장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집약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기술수요와 시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구미강소특구 지정이 구미 전자산업의 재도약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에 구축된 5G테스트베드, 해외통신 인증랩, 홀로그램, 웨어러블 상용화지원센터 등 실증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5G 통신 기반 제조·설비·공정의 스마트화, 산업단지 안전·환경 모니터링, 지능형 제조로봇 등과 같은 첨단 제조현장에 적용되는 제품이 구미를 중심으로 개발되어 전국으로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 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제조업과 ICT를 융합한 연구개발이 활성화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비 등 약 360억원이 지원돼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구 유치를 통한 직·간접 효과로는 향후 5년 내 1600여명의 고용 창출, 500여개 기업 입주를 통해 9조3000억원 정도의 매출 증대 등의 경제적 이익도 기대된다.

구미시는 최근 선정된 스마트산단, 산단대개조 등 국책사업을 통해 산단 노후화 개선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 질 것이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제조혁신을 위한 R&D 기회까지 얻게 돼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이 구체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경북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모멘텀이 되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경북 과학산업의 신 전략들이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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